저희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에서는 1월 17일(화),
제주시 성산읍 성산읍사무소에서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찾아가는 읍·면 식품나눔마켓 '우리동네 나눔트럭(우럭)'을 운영하여
58분의 방문하신 분들에게 식자재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였습니다.
트럭을 몰고 성산읍사무소 도착 20여분 남은 도로 위에서 파란색의 우럭가방을 들고 계신 방문객분이 보여서
동료선생님에게 "이 정도면 먼 거리인데..... 이런 과정을 밟고 오시는구나!" 하며 텅 빈 다음 정류장이 보일 때도
웬지 모를 찡한 느낌에 동료선생님께서 그곳을 사진에 담으셨습니다.
방문객분 중에 두 분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계시는데 일찍 오셔서 물품을 수령하시고 얼른 가시곤 했는데
여유도 생기셔서 쉼터에서 잠시 쉬시면서 우럭트럭이 운영되는 모습을 지켜보시기도 하고.......
계속 오시는 분들을 오래 기다리시지 않게 하려면 바삐 움직여야 하는데 손뜻모아봉사회의 봉사자님들의
발빠른 대처에 어려움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2시가 될 쯤에 오시는 어르신은 집에서 전동기를 타고 40분은 걸리신다고 하시는데
과연 식자재와 생활용품을 받으시기 위해서만일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앞으로 풀어갈 숙제라고 여겨집니다.
본 사업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3년 지원사업으로, 현재 3년차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시내권에 있는 매장형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지역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이동형 편의점 형태의 차량(1t트럭 개조)을 통해 기부식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부문의 : 064-759-1377, 제주특별자치도푸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