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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예산 삭감에 대한 사회복지계의 호소문

  • 작성자 : 나눔사업팀김현미
  • 등록일 : 2015-01-08
  • 조회수 : 665

201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사회복지예산 삭감에 대한 사회복지계의 호소문

사회복지현장의 혼란과 불안은 조속히 해소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각오와 희망을 품고 맞이해야 할 을미년 새해, 사회복지현장에는 혼란과 불안만이 가득합니다.

지난 해 도의회 예산심의 결과 사회복지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올 해 사회복지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 지 사회복지현장에서는 막막한 현실입니다.

당초 올 한 해 계획했던 일들을 통째로 변경해야 하는 상황은 그렇다치더라도 이러한 전례없는 상황으로 인해 안정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아야 할 우리 이웃들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 큽니다. 심지어 사회복지현장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누군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마저 조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열악한 장애인단체의 운영비 조차 50%가 삭감되고 장애인가정을 돕는 장애인가정 도우미지원센터 운영비를 비롯한 재가장애인들을 위한 예산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예산, 저소득층의 안정적인식생활을 돕는 광역푸드뱅크 예산이 대폭 삭감된 현실은 차마 저희들이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사회복지현장에는 혼란과 불안이 엄습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사회복지현장의 혼란과 불안이 조속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사회복지종사자들에 의한 안정적이고 품질 높은 복지서비스의 제공은 어려워지고 그로인해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해는 커져가기만 할 것입니다.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들의 피해는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경제적인 피해, 물질적인 피해가 아니라‘삶’그 자체와 직결된 피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유도 근거도 알 수 없는 묻지마 삭감으로 누군

가의‘삶’이 좌절되고, 희망이 멀어진다면 과연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사는 사회,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늘의 이런 현실을 제주공동체의 역사에는 어떻게 기록될지 또한 의문입니다.

제주지역 사회복지현장 종사자들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간곡히 호소합니다.

금번 초유의 사회복지예산 삭감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복지현장의 혼란과 불안이 하루빨리 해소되어 사회복지종사자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들 또한 자신의‘삶’에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분명하고 구체적인 계획과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사회복지현장의 불안과 혼란은 제주도민의 불안이고, 제주도민사회의 혼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사회복지현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저희들의 요구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응해 주실 것을 제주 사회복지계의 간절함을 담아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5년 1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 고 치 환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장 황의식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장 허순임

제주특별자치도 재가노인복지시설협회장 김옥희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협회장 김재익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관협회장 이상언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법인대표자협회장 임말시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장 임태봉

제주특별자치도아동복지협회장 김성숙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총연합회장 고은실

제주특별자치도지역자활센터협회장 고은택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제주지회장 김영미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장 윤보철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장 이홍기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장 최영열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제주지회장 박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