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김승모 기자(2021.11.02.)
BMW코리아 미래재단(미래재단)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층 도약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국 내 기업 시민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정립하고 보다 통합적이고 효과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다각도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취지다.
미래재단은 2011년 7월 공식 출범했다. 당시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6년이 되었던 BMW그룹 코리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미래재단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친환경 리더십과 글로벌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BMW가 보유한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미래재단은 지난 10년간 누적 21만 5천여 명을 상대로 교육과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누적 기부금액만 지난해까지 237억 원에 달한다.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는 미래재단의 대표적 사회 공헌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자동차를 바탕으로 기초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미래 과학 기술에 흥미를 기를 수 있도록 장려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0년간 약 14만 4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주니어 캠퍼스의 과학 창의교육을 경험했다.
특히 11.5t 트럭을 개조한 실험실 차량을 이용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의 경우 지구 3바퀴를 주행한 것과 맞먹는 12만 2100여km를 이동하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는 취약 가정 아동 중식 및 방학 교실 후원 프로젝트 '희망나눔학교'도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미래재단이 올해 8월까지 희망나눔학교를 통해 후원한 아동 수는 약 5만 8400명에 이른다.
이밖에도 미래재단은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초등 교사 및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인 '넥스트 그린' 등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취약 계층 차량 무상 지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들도 제공하고 있다.
미래재단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먼저 '아이들과 미래를 이어주고(Connect), 미래 인재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Innovate),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사회적 공감(Appreciate Society)을 이끌어낸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 사회공헌 사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미래재단의 주요 목적사업인 주니어 캠퍼스, 넥스트 그린 프로젝트 역시 확장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재단이 올해 초 새롭게 시작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Young Talent Dream Project)'에는 새롭게 정립된 비전과 핵심가치가 반영됐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재능을 발굴하고 꿈을 찾아 책임감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차 산업 특화 직무 강연 프로그램으로, BMW의 선진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가 다양하게 투입됐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주요 업무 및 트렌드와 직무 필요 역량 교육을 제공, 학생들이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주체적으로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4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에서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영 탤런트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미래재단은 더 많은 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 강연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미래재단은 또 지난 9월부터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를 새롭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는 미래재단이 전개해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 주니어 캠퍼스를 라이브 화상 플랫폼 기반의 원격 수업 방식으로 확장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렵거나 지리적 여건으로 대면 방식의 주니어 캠퍼스를 진행할 수 없었던 지역의 초등학교 및 아동복지시설 등 기관 학생들에게 균등한 과학 창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첫 번째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는 지난 9월, 전라남도 진도군 소재 3개 초등학교 총 136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과학탐구 키트 조립을 통해 어려운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실험실 프로그램', 미래 환경을 위해 나만의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보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과학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래재단은 앞으로도 꾸준한 온라인 주니어 캠퍼스 운영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책임 있는 친환경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친환경 프로젝트 '넥스트 그린 투-고' 프로그램이 출범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BMW그룹 코리아가 2019년 제주 'e-고팡'에서 선보인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개념을 확대해 전기차 배터리를 이동식 친환경 에너지 저장소(ESS)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친환경적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넥스트 그린 투-고 이동식 에너지 저장소를 환경 관련 행사 전력 공급, 취약계층 및 재난 지역 전력 지원 등에 활용해 지역 사회와 공공의 이익에 기여할 방침이다.
미래재단은 10주년을 기념해 공식 SNS 계정을 개설했다. 재단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하는 우리'를 뜻하는 '퓨처 히어로(Future Hero)'를 슬로건으로 상호적인 콘텐츠 및 이벤트를 통해 참여형 소통 창구로 활용하며 새롭게 수립한 핵심가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미래재단 측은 "앞으로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속적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한국 사회에 이바지하며 한국 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처 : 노컷뉴스(https://www.nocutnews.co.kr/news/5649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