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일보] 최지원 기자(2021.11.07.)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2021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 온라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주니어 SW 창작대회는 삼성전자가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는 행사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참가 대상이다.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협의회가 대회를 후원한다.
올해 대회는 ‘소프트웨어로 만드는 더 나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와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교통안전과 스쿨존, 어르신과 장애인 지원,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올해는 총 1584개팀 3490명이 참가해 14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본선에 진출한 60팀에게 삼성전자 소프트웨어(SW) 개발자 60명, SW 전공 대학생 60명으로 구성된 1대1 멘토링을 실시했다.
심사위원들은 △프로젝트 창의성 △완성도 △팀원들의 협동심 △개인 성장도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최종 결선을 통과한 11팀(대상 1팀·최우수상 3팀·우수상 3팀·장려상 3팀·공감상 1팀)과 학부모, 교사, 대학생·임직원 멘토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대상은 경기도 보평고등학교 2학년 이지현·윤예영·정헌재 학생으로 구성된 다텍티브팀의 ‘데이터텍티브(Data-tective)’가 수상했다. 이들은 학교 인공지능(AI) 동아리팀 소속이다. 데이터텍티브는 SNS에 사진을 업로드 시 개인정보 노출 우려가 있는 부분을 자동으로 가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최우수상은 서울 원목초등학교 6학년 박사랑 학생의 상가 공용 화장실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앱(초등부문), 경기도 운중중학교 2학년 김태훈 학생의 온라인상 폭언과 욕설을 중단시켜 주는 앱(중등부문), 제주 한국국제학교 3학년 강태욱 학생의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음성 안내 키오스크(고등부문)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수상팀에게 총 1억5000만원 상당 상금과 수상팀이 속한 학교에 노트북, 태블릿 등 IT 제품을 기부한다.
수상팀들은 삼성전자가 매년 개최하는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가해 개발 경험을 발표한다.
심사위원장인 이민석 국민대 SW학부 교수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SW 실력뿐만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길렀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크고 중요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은 “일상의 불편함을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SW 꿈나무로 성장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청소년 교육을 위한 CSR(기업의 사회적 활동)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스마트스쿨 등 청소년 교육 중심 사회공헌활동을 운영 중이다.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79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