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통하는 복지

제주복지넷

사회공헌자료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사업 사회공헌자료실

사회공헌기사 “관광도 이제는 ESG”…제주서 전기차·착한가게 이용, 헌혈증 기부 때 ‘깜짝선물’

  • 작성자 : 부서연
  • 등록일 : 2025-03-13
  • 조회수 : 67

제주시 성산읍 오조리 식당 앞 전기차충전소와 성산일출봉. 강윤중 기자

제주시 성산읍 오조리 식당 앞 전기차충전소와 성산일출봉. 강윤중 기자

 

제주도가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광’ 확산에 나섰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전기렌터카를 타거나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했을 때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방식이다.

도는 최근 환경·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ESG 여행 방식이 새로운 관광 형태로 떠오르는 것에 발맞춰 올해 4가지의 ‘ESG 제주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전기렌터카 이용, 착한가격업소 소비 장려, 생명 나눔 실천하는 헌혈증 기부 여행, 바다 환경 보전을 위한 해양정화활동 등 4가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이달말부터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착한가격업소, 제주백년가게를 이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인증한 후 확인받으면 2만원 상당의 제주특산물 선물 꾸러미를 발송한다. 도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장려함으로써 바가지 요금이라는 부정적인 제주 이미지를 지우고,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는 착한가격업소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는 관광객이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성산 내국인 면세점을 방문해 전기 렌터카 이용 사실을 증빙하면 2만원 상당의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또는 면세점 이용권을 선물한다. 현재 관광객의 전기렌터카 이용률은 2.3%에 그친다.

도는 전기렌터카 대여비가 일반 렌터카보다 1~2만원 비싼 점을 감안할 때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은 관광객의 전기차 이용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여행을 하는 관광객이 헌혈증을 기부해도 3만원 상당의 탐나는전 혹은 면세점 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역시 제주관관공사가 운영하는 중문·성산 면세점을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도는 해녀, 해경, 다이빙협회 등과 협업해 연 2회 바닷속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플로깅+다이빙)도 진행한다. 해변 등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은 일상에서 활성화됐으나 플로빙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영역이다. 도는 추후 별도의 신청을 받아 바다에 직접 들어가 해양 정화활동을 하는 플로빙을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바닷속 쓰레기를 직접 마주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자 친환경 제주 여행을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최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친환경 숙박시설 이용, 지역 생산품 소비, 대중교통과 친환경 이동수단 활용 등과 같은 ESG 여행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관광도 이제는 ESG”…제주서 전기차·착한가게 이용, 헌혈증 기부 때 ‘깜짝선물’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