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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기사 기아, 다문화 청소년 자립 지원에 나서다 [2025 기업 사회공헌 백서]

  • 작성자 : 부서연
  • 등록일 : 2025-04-22
  • 조회수 : 16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핵심 영역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챌린지’ ▶︎자유롭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는 ‘모빌리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계 보호를 위한 ‘친환경’ 등 세 가지다.

 

1. 최근 5년 사회공헌 비용 추이

기아의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은 643억8200만원이다. 2023년에는 ‘상생협력’을 기조로 국내 협력사 지원을 늘리면서 전년대비 지출액이 3.7배 증가했다. 지난 2024년 기준 매출액은 약 107조4487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용은 0.05% 수준이다.



 

2. 사회공헌 관련 경영진 메시지

▶︎송호성 기아 사장은 2024년 10월 다문화 지원 사업인 ‘하모니움’ 공식 출범을 발표하면서 "‘하모니움’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 지원은 물론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까지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지원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 보다 건강한 사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2024년 10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자동차용품인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매트)를 선보였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은 “기아와 오션클린업이 협력과 연구개발을 거쳐 재활용된 해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차량 용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고객에게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제품을 계속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올해 기아는 비즈니스 지향점에 맞춰 중장기 사회공헌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환경’과 ‘이동’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중점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특히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초록여행’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전시켜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이형근 전 기아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에 당사는 단순 기금 후원을 넘어 사업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지역사회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5년 전 처음 시작된 1기 사업은 자립체계가 완성돼 올해 아프리카 현지에 사업을 이양하게 된다. 이것은 저개발 국가에 이동권 제공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업 사회공헌활동의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3. 대표 프로그램

(1)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2012년~현재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봉사단원이 아프리카 현지 학생들에게 음악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봉사단원이 아프리카 현지 학생들에게 음악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
글로벌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육ᐧ의료ᐧ경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2012년 8월 탄자니아 나카상궤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 13년 동안 아프리카 15개국, 19개 거점에 초ᐧ중ᐧ고등학교, 보건소, 직업훈련센터 등 필수 시설을 확충했다. 지역 주민이 자체적으로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직업훈련센터와 농업훈련센터에서는 청년을 비롯한 지역 주민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 농업 기술 등을 가르쳐 소득 증대를 돕고 있다. 

모빌리티 지원을 통해 지역 주민의 활동 반경을 넓히고, 도전의 기회도 확대한다. 학교에는 스쿨버스를 도입해 아동들이 지리적 제약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보건센터에는 이동형 클리닉 차량을 제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예방접종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LP를 통해 성장과 자립의 기회를 얻은 사람은 약 100만 명에 달한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사업은 현지 정부나 기관에 이양된다. 기아가 2022년까지 투입한 사업비는 총 143억5000만원이며, 사업을 통해 창출된 사회적 성과의 화폐가치는 약 371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

 

(2) 초록여행  2012년~현재
'초록여행'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면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한다. [사진 기아]

'초록여행'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면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한다. [사진 기아]
기아는 장애인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 한다. 서울, 강원,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8개 거점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차량에는 장애인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핸드 컨트롤러'가 장착돼 있다. 이용자의 몸 상태에 따라 차량을 선택할 수도 있다. 휠체어를 탄 채 탑승 가능한 슬로프 차량, 휠체어에서 시트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동식 회전 시트 차량 등 다양한 설비를 마련해 맞춤형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사연을 보내 당첨될 경우 차량과 운전기사, 여행 경비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장애인들을 위한 지리산과 소백산 고지대 탐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아는 결혼, 출산, 면접 등 일상 속 단거리 이동과 명절 귀성길을 지원하는 등 포괄적인 이동권 보장을 목표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4년 12월까지 9만3910명이 '초록여행'을 이용했으며 이들이 이동한 거리는 590만km에 달한다.

 

(3) 오션클린업 2022년~현재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 버려진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 [사진 기아]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 버려진 해양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EV3 전용 한정판 트렁크 라이너. [사진 기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The Ocean Cleanup)'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진행 중인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재자원화 사업이다. 오션클린업은 ‘플라스틱 없는 바다’를 목표로, 강어귀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을 차단하고,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4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의 90%를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는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데서 나아가 바다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차량 관련 소재로 재자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기차 EV3 전용 차량 용품인 트렁크 라이너(매트)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4) 갯벌 식생 복원  2022년~현재
송호성(왼쪽) 기아 사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갯벌을 활용한 '블루카본 협력사업 추진 업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

송호성(왼쪽) 기아 사장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갯벌을 활용한 '블루카본 협력사업 추진 업무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
기아는 2022년 11월 해양수산부와 ‘블루카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갯벌 식생 복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전, 해양 생태계 회복을 목표로 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로 기아는 해양수산부의 유일한 민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첫 사업 대상지로는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갯벌을 선정하고 염생식물을 식재했다. 염생식물은 염분에 강한 식물로, 오염 물질을 정화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기아는 이번 사업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공유함으로써 한국 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5) 하모니움  2024년~현재
지난해 10월2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하모니움 페스티벌' 방문객들이 '키워드 아트월: 발견의 기쁨' 부스에서 다문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을 직접 다양한 색상의 털실로 연결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

지난해 10월26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하모니움 페스티벌' 방문객들이 '키워드 아트월: 발견의 기쁨' 부스에서 다문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들을 직접 다양한 색상의 털실로 연결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기아]
국내 다문화 인구 증가에 주목해 미래세대인 다문화 청소년(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업은 ▶다문화 청소년 대상 ‘자립교육’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두 영역으로 구성된다.

자립교육 부문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진로 계획을 수립하고, 직무 경험을 통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달 5일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1기 입학생 25명을 선발해 교육을 시작했다. 오는 8월까지 ▲IT기술 ▲식음료(F&B) ▲영상편집 ▲조경 등 4가지 영역에 대한 특화 교육을 실시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진로·심리 상담, 동기부여 특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적 인식 개선 부문에서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과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하모니움 페스티벌’에는 시민 1만여 명이 방문해 다문화를 주제로 하는 기획 전시, 토크콘서트, 야외음악회에 참여했다.

출처 : 더버터(https://www.thebutter.org)